이번 Remix Korea 08 미디어 부분에서 가장 의미가 컸던 것은 바로 iMBC의 하나더 TV라고 생각해요. 사실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미디어 서비스...라는 게 미디어 플레이어 + 광고 외에 생각할 수 있는게 거의 없고 그 중에서도 미디어 플레이어 부분은 작년 리믹스에서 발표된
MNet의 TVDeep의 임팩트 덕에 '더 이상 나올게 없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차별화하기가 어려운 부분이죠.
iMBC의 하나더 TV는 VOD 서비스에 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mix-up하여 일종의 2차적인 컨텐츠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보다가 윤은혜가 차고 있는 목걸이는 어디거지? 공유가 타고 있는 자동차는 어떤 기종이지? 저기 촬영 장소는 어디지? 하는 질문들을 흔하게 하죠. 보통은 댓글 같은 걸로 사람들이 알려주거나 조금 더 나은 서비스로는 장면 댓글 이란걸로 남기기도 하겠지만 결정적으로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거에요.
제가 앞에서 '의미'를 강조한 이유는 하나더 TV는 각 장면에 상품, 위치, 음악, 영화, 인물, 뉴스, 리뷰 등 보다 의미 있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실제 제작진과 관련 업체가 직접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MBC와 같은 미디어 컨텐츠의 생산자들은 이미 그런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서비스가 향후 어떤 방식으로 제공될지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런칭되거나 어나운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멋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설명하긴 무리가 있으니깐 제 의견은 여기까지만 할께요. ^^
여튼, 하나더 TV가 리믹스에서 발표한 내용이 지금 당장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차차 더 멋지게 다듬어진 서비스로 런칭될 수 있길 바래요.

그리고 리믹스를 위해 3주간 빡빡한 일정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는데요,
특히, 멋진 기획안과 전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잡아주신 박현경 대리님과 두서 없이 이 이미지 저 이미지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잘 들어주시고 멋진 디자인 시안을 정말 빠르게(!) 만들어주신 김현진 과장님께 감사드리고 결국 제대로 못써먹은 서버측 데이터를 만들어주신 권지혜 대리님 정말 아쉽네요^^;;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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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풍파를 일으킨 장본인으로써 사과 드리며, 제 글에 남겨주신 댓글은 제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 후에라도 혹 뵙게되면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하나더TV 초기 기획자입니다. 하나더TV는 2001년 11월 14일 '가을의만난남자'라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2005년까지 서비스 되었고요. "영상클립+정보" 서비스 형태를 정보 제공만 서비스 하고 있고, 지금(2008년 11월 현재)은 실버라이트를 기반으로 다시 영상+정보 서비스로 추가 기획되고 있습니다. 뭐 때문에 언쟁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다른 거 검색하다 나와서 사실 관계를 알려드립니다. 하나더TV는 동영상 객체 연결 서비스는 기술특허를 받았고요, 하나더TV는 iMBC가 등록한 상표입니다.
네 이 건은 확실히 제가 잘못 판단했었고,
지금은 확실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문제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