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조선일보 사절에 갈때마다 구석에 붙어있는 저게 뭘까...란 생각을 했어요.
아 시계구나... 란 생각은 했는데 중간에 나오는 아가씨들에 낚여서시간을 확인하기도 전에 화면이 휙휙 바뀌어서 몰랐는데 눌러보니 꽤 재밌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더군요!
http://www.uniqlo.jp/uniqlock/
한번 보세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고 있었네요.
5초 동안은 웬 아가씨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또 5초 동안 시간이 흐르다가 5초동안 아무 의미 없이 시간에 맞는 영상이 지나가요.
거기에 매 초마다 똑.똑.똑. 하는 효과음과 함께 배경 음악이 어우러져 굉장히 중독성 있는 동영상을 만들어낸다는거죠.
영상도 준비되어 있는게 엄청 많은 것 같아요 한 3분동안 보고 있었는데도 중복되는게 없네요. 이거 컬렉션 모으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 같다에 500원 겁니다!
이게 다가 아니라 세계 시간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도 예사롭지 않네요.
세계 시계가 시작되면 한꺼번에 보여주는게 아니고 다다다닥 하면서 로딩이 되죠.
여기에 제작사의 니트 광고도 들어가는데 역시나 멋지네요 우와~
저도 당장 하나 달아버렸네요. 정말 단순해보이면서도 와우~한 이런 서비스... 역시 미래의 애플리케이션은 개발자보다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훨씬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이런 걸 만든 곳은 어딘가...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일본의 UNIQLO라는 브랜드에요. 홈페이지 역시 깔끔하게 잘 만들었고 당연하다는듯이 RSS 피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 개편된 롯데백화점 웹 사이트에 들어가면서 많은 로딩과 메뉴들로 짜증밖에 안났었는데 이렇게 단순하면서 깔끔한 구성... 국내에선 안되는 걸까요?
여튼 실버라이트로도 이런 재밌는 기획과 결과물이 늘어났으면 해요.
혹시 재밌는 기획이 있는데 구현이 어려우신 분 저에게도 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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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중독성 있군요.
일단 아가씨들 동작이... (몸매도...)
모든 메뉴에 걸쳐 기획자의 창의력이 돋보입니다.
창의적이라는건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거 같군요.
이런걸 볼때마다 '역시 세상은 내가 해야 할걸 다 해먹었어 젠장!' 이딴 소리나 할 수밖에 없다니까요. 창연님도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좀 풀어보시죠 :)
플래시 액션스크립트의 거장이신 유고나카무라가 만든걸로 알고있습니다- ^^
우와 검색해봤는데 진짜 대단하네요!
ecotonoha도 이분 작품이었군요.
충격적인 UX를 경험했습니다. 덜덜덜
빠지게 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음악을 계속 듣고 있다가 보니 1시간 정도 지나면 "독도는 일본땅!" 이라고 외치지 않을까 하는 묘한 레드썬이 존재 하는듯.. -_-''
아 이거...
시간대 별로 나오는 동영상과 음악이 다릅니다.
지금 새벽시간에 보니까 음악도 몽롱하고 동영상도 잠자는 여자가 많이 나오고 불도 꺼져 있어요.
이거 참....
와, 멋진 리뷰입니다.
저도 얼마전에 이것에 공감하고 글을 하나 써서 트랙백 보냅니다^^
오~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히야 진짜 보면 볼 수록 걸작이네요.
여태껏 봤던 어떤 캠페인보다도 멋져요.
영상의 흐름이 예술..예전 어떤 블로그에서 봤다가 링크 따라서 몇시간 동안 감상을 했었지요..반복적인 영상과 음악이 사람을 몽롱하게..시계인지 광고인지.
아하... 여기에 글이 있었구나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