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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2 MSDN세미나 후기 part.1 3.0, 3.5, 2008 (11)
9월 MSDN 세미나에 다녀왔어요. 평일이었는데도 인파가 몰려서 최근 .NET3.0, 특히 실버라이트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어요. MS의 세미나 룸은 적은 규모에서 진행하기는 나름 괜찮은 편인데 40명만 넘어도 찜통으로 변하는데에다가 뒤쪽은 상당히 집중하기 힘든 구조라서 다음엔 좀 더 쾌적한 곳에서 진행했으면해요. 하지만 초반에 좋은 자리를 잡은 저는 급하게 배급된 아이스크림 한개로 충분했죠. :)

전 닷넷이고 C#이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닷넷 3.0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더 깊은 흐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강성재과장님이 언급하셨듯이 3.0이 혼자만 너무나도 급하게 나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3.0이 서둘러 나오는 바람에 제가 무척이나 그 활용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는 LINQ라던가 언어적 특성들 -Anonymouse types, var type, Initializer...- 이 3.5라는 다소 애매한 버전으로 출시되고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많은 혼란을 줄 것 같아요.

뭐, 비스타에 3.0을 탑재하기 위해서...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과연 이 닷넷 프레임웍 3.5가 자동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기본 프레임워크로 채택이 될지 여부도 벌써부터 골치 아파져요. 제가 약간 졸아서 발표를 헛들었을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추가할께요. 사실 닷넷 프레임워크의 코어는 2.0이고 3.0과 3.5는 일종의 피추어셋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3.0부터 지원되는 WPF, WCF, WF, CartSpace와 관련된 기능을 제외한 코어는 -아마도- 거의 바뀐게 없거든요. 물론 3.0에서 추가된 이 기능들은 하나하나가 눈돌아가는 녀석들이지만요.

또 비스타에는 닷넷 2.0이 통합integrate 되고 3.0은 프리 인스톨pre-install되어서 출시된거라고 들었는데요, 뭐 통합이나 프리 인스톨이나 말장난 같지만 Win2k에 DX9, IE6와 SP5를 통합하기 위해 몇일 밤을 새워보신 분이라면 이 차이는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을거에요. 사용하는 입장에서야 그거나 그거나이지만요. :(

.NET 3.0~의 새로운 피추어중 WPF는 보여줄게 많은 녀석이라 항상 많은 데모를 끌고 다니고 있죠.^^ 저도 WPF를 매우 좋아하지만 요새 실버라이트에 빠져서 잠시 접었고, 다른 녀석들로 얘기해보죠.

WCF는 다른 무엇보다 프리젠테이션 자료가 예쁘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WCF를 사용한 데이터의 흐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정말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자료였어요. 네트워크라는게 코드 하나하나 설명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하는게 중요하잖아요. 저는 WCF를 처음 접했던 세미나에서는 꾸벅꾸벅 졸았거든요. 계약이 어쩌고 바인딩이 어쩌고.. zzz... WCF는 주로 서버측에 초점이 모일 수밖에 없고 WCF가 많은 종류의 프로토콜을 통합하여 지원하기 때문에 유연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지금 가장 많이 데모되고 있는 것은 WPF이지만 실제 업무에서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은 WCF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WF는 제 머리속에서 명확하게 그려지는 모델이 없어서 막연해요. 작업의 컴포넌트화... 언제나 얘기되었던 것이지만 과연 그것이 쉽게 될지는 확신이 안가요. 제가 이전 회사에서 다뤘던 콜센터 서비스만해도 수 없이 많은 콜센터에서 각기 나름의 업무 규칙으로 돌아가고 이것을 컴포넌트화 한다는게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거든요. 발표에서도 사람의 손이 들어가는 일을 플로우에 태운다는건 쉽게 상상이 안가네요. 하지만 WF역시 굉장히 기대하고 있는 기술이고 조만간 좋은 데모가 나오겠죠.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다시 보게 된 기술이 CardSpace에요. 저도 어쩔 수 없는 국내 인터넷환경에 찌든 인간이라 개인의 PC에만 저장되는 인증 카드가 도대체 무슨 소용일까..라고 생각했었어요. 물론 이것은 국내 환경에서는 사실이고, 당장은 큰 메리트가 없겠죠. 하지만 제 아무리 PC방 천지인 우리나라라도 5년, 10년 후의 컴퓨팅 환경을 떠올려보면 개인 인증 수단으로서 CardSpace가 가진 직관성은 매우 유효할 것 같아요. 그 때쯤이면 아마도 휴대용 PC기기의 성능이 지금보다 월등히 높아져 있을테고 개인 정보가 담긴 PC를 항상 휴대한다는게 불가능하지만은 않을거에요. 그리고 보안이나 인증에 대한 인식도 서서히 바뀔테구요. 적어도 지금처럼 부턱대고 주민번호부터 받진 않겠죠.^^ 게다가 지금도 서울지역내에서 서비스되는 와이브로를 보면 유비쿼터스란게 그렇게 멀지는 않아보여요. MS는 바로 이런 5년, 1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며 개인 식별/인증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력하게 굳히기 위해 이런 '카드'를 꺼내든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CardSpace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전 MS가 패스포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우겨넣은 기술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설마 진짜로 그렇진 않겠죠? MS의 분들 혹시 보고 계시면 비밀댓글로 진실을 살짝 귀뜸해주세요!

아.. 그러고보니 세미나 타이틀은 2008은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뭐 기본적인 베이스는 2005와 별로 다를 게 없어요. 써보신 분들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2005보다 아주 쬐에~끔 가볍다는 느낌이 들고요. 가장 큰 피추어 추가는 데모로 보여주신 성능/행동 분석 툴이 아닐까 싶네요. 이 부분은 과연 비주얼 '스튜디오'라고 불릴 만한 탁월한 통합인 것 같아요. 발표하신 것처럼 이제 개발자들 농땡이 부리면서 시간 축내는건 더 이상 힘들겠죠? ㅠ.ㅜ 개발자 여러분 이 기능은 최대한 조용히 넘어갑시다!!

정리하죠. WPF, WCF, WF, CardSpace를 보면서 느끼는 건 발표 자료에서 얘기되었던 것 처럼 이제는 개발이 성능 이슈나 특수한 기능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산성과 유지보수의 측면이 더욱더 강조되고 요구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기능들 하나하나가 모두 지금의 기술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죠. 이미 구현된 프레임워크들도 있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기술들이 각자 다른 도구, 다른 언어, 다른 방법, 다른 표현으로 제각각 따로 놀고 있었다면 닷넷 프레임워크 3.0 아래에 모두 같은 도구, -CLR로 통합되는-같은 언어, 같은 방법, 같은 표현으로 통합되고 있다는 것이 닷넷 프레임워크 3.0 기술들과 비주얼 스튜디오가 가진 가장 큰 이점인 것 같아요.

2008년은 -이제 시작했을 뿐이지만-닷넷 개발자로서 엄청나게 기대되는 해에요. 기존의 사이트를 유지보수 하고 계신 여기저기서 '또 바꿔야돼 ㅠ.ㅜ'라는 곡소리가 들리지만(^^) 이제 시작하는 저에게 2008년에 정식 출시되는 Server 2008, IIS7, VS2008, 그리고 .NET Framework 3.5, 마지막으로 실버라이트는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어요. 앞으로 개발이란 재밌는 것이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뭐가 나오더라도...



쫄지 마세요! 우리는 개발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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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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