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훈스닷넷의 시삽 MT를 다녀오느라 인터넷을 못했는데 갔다오니 엄청난 글들이 쌓여있네요. 먼저 우리의 거쓰리 아저씨가 포스팅한 First Look at Silverlight 2. ※더 이상 실버라이트 '2.0'이라고 하지 않고 실버라이트 '2'라고 부르는 것에 주의!

일전에 포스팅했던 2007/11/30 - [프로그래밍/Silverlight] - 실버라이트 2.0!
소개와 거의 같고 약간 더 구체적으로 표현했을 뿐이죠.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버라이트가 WPF에 점점 더 가까워져 간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심지어 실버라이트 2의 큰 특징 중 하나를 WPF UI Framework라고 표현했을 정도니까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기본적으로 실버라이트가 WPF의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해요. 바로 실버라이트 2뿐만 아니라 이후의 버전이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가지게 될 지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 말이죠.

다음으로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과 웹 프로그래밍의 갭이 줄어들고 개발자와 디자이너는 좀 더 일관성있는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해요. WPF는 이미 XBAP이라는 데스크탑과 웹의 차이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든 서브셋을 가지고 있지만 XBAP은 윈도에서만 동작한다는, 웹 환경에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결정적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죠. 실버라이트는 XBAP과는 달리 크로스 플랫폼, 크로스 브라우저를 지향하고 실제로 그렇게 구현되어 있어서 XBAP이 실현하지 못한 웹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폭넓은 유연성을 가지게 되죠.

특히 실버라이트 2에서는 XAML의 중요한 기능중 하나인 Template을 드디어 지원하게 되고 이것은 기존의 커스텀 컨트롤에서 제공하기 힘들었던 코드와 표현presentation의 분리를 플랫폼 레벨에서 강제하고 보장할 수 있게 되죠. 재사용성reusability이라는 현대적 프로그래밍의 기본 사항이 드디어 디자인의 영역에서까지 일관적인 규칙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말이에요. 이 점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포스팅하고 싶네요.

그러나, WPF가 아니라 실버라이트 1.1을 통해 XAML과 닷넷 프레임워크를 접하게 된 개발자들에게는 많은 혼란과 두려움을 줄 수 있을거에요.

실버라이트 1.0과 1.1에서는 XAML의 엄청난 기능중에서 극히 일부의 기능만을 사용했고 그나마도 정말 사용하기에 쉬운 부분만을 다루었기에 누구나 배우기 쉬웠죠. 하지만 XAML은 결코 배우기에 만만한 언어는 아니에요. XAML로 표현되는 마크업과 닷넷 프로그래밍으로 작성되는 코드 비하인드를 적절한 구조로 설계하고 사용하는 것은 많은 프로그래머에게 익숙하지 않은 일이고 상당한 연습을 필요로 하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어요. 실버라이트 2 Beta1의 릴리즈를 불과 한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이 시점에서 실버라이트 2를 더욱 잘 사용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WPF에 대해 공부하세요. 분명히 실버라이트 2 Beta1이 릴리즈 되면서 많은 문서들과 글들과 자료가 쏟아지겠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당연히- 영어로 나올거에요. 부담이죠. WPF와 WPF에서 사용되는 XAML에 대해서는 이미 훌륭한 서적들과 더욱 확정적이고 구체적인 MSDN 문서들 그리고 친절하게 한국어로 만들어진 강좌들이 널려있어요. WPF의 구조를 이해하면 실버라이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XAML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에요.

만약, 영어로 된 정보에 익숙한 분이라면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실버라이트 2를 공부할 수도 있겠죠. 아마도 이 경우는 상당한 경력을 가진 분이라고 예상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분은 아마도 실버라이트를 통해 WPF로 역주행(?)을 하는 것도 무리는 없을 거에요.

어느 경우든, 실버라이트는 WPF의 서브셋으로서 둘의 차이는 점점 간격을 줄여나갈 것이고 둘 모두 XAML로 표현되는만큼 XAML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할 거에요.

실버라이트 2와 XAML에 관해서는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네요. 다음 글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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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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